붓순나무
[ Japanese anise tree ]
요약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붓순나무과의 상록관목.
학명 Illicium anisatum
가시목·발갓구·말갈구라고도 한다. 수피는 어두운 회색빛을 띤 갈색이며 어린 가지는 평활하나 늙으면 세로로 얕게 갈라진다. 어린 가지는 녹색이며 털이 없고 높이 3∼5m이다. 잎은 어긋나고 딱딱하며 긴 타원형으로 양 끝이 급하게 뾰족해지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잎 양면에는 털이 없고 혁질(革質)이며 광택이 있다.
꽃은 4월에 피고 녹색빛을 띤 흰색이며 잎겨드랑이에 1개씩 달린다. 꽃자루는 길이 1∼2cm이다. 꽃받침조각은 6개, 꽃잎은 12개이며 줄 모양으로 형태가 서로 비슷하고 수술은 많다.
열매는 골돌과로서 심피가 바람개비처럼 배열하고 8각(角)이므로 중국에서는 이와 비슷한 종에 팔각(八角)이라는 이름이 있다. 외과피(外果皮)는 육질이고 내과피는 딱딱하다. 종자는 타원형이고 노란빛을 띤 갈색으로 광택이 있으며 독이 있다.
생가지를 부처 앞에 꽂으며, 일본에서는 이 나무를 산소 옆에 심으면 귀신이 침범하지 못한다는 전설 때문에 산소 주위에 심으며 관 속에 넣기도 한다. 중국산 팔각(I. verum)은 이와 비슷하지만 독이 없기 때문에 음식에 넣거나 또는 건위제·구풍제(驅風劑)로 사용한다. 따라서 붓순나무가 자라는 곳에서는 팔각과 혼동하여 사용한 결과 중독을 일으키는 수가 있다. 한국(진도·완도·제주도)·일본·타이완·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2022/03/31 신구대식물원
2022/04/06 창경궁 식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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