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國風景 그리고 中國

아미산(峨眉山)에 가다 (중국 사천성)

라파엘/표종환 2012. 9. 25. 15:42


아미산으로...................................................................... 중국.사천성

2006/06/05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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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에서 아미산으로 왔습니다...

아미산 터미널에서 뇌동평(雷洞坪)가는 버스를 타는데... 뇌동평까지는 두시간 정도 걸리는 것 같습니다...

차를 타고 가는 도중에 입장권를 사는 곳이 있는데....사진을 찍습니다... 입장권에 사진을 새겨주는데... 쩝... 하루종일 모자에 눌린 떡머리 얼굴이그대로 입장권에 새겨져나왔습니다... 크... 모자쓰고 찍을 걸.....

중국 여행중 입장권에 얼굴 새겨주는 곳은 아미산이 처음인듯 합니다... 보통 지문으로 많이 하는데.... 하여간 서비스 차원에서 한다지만...수염부석부석 나있지... 떡머리 사진을 보니...번거롭게왜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미산뇌동평으로 올라가는 길은 과연 아미산 이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두견화 꽃이 피어있는웅장한 아미산의 길.... 아름답습니다... 물론 날씨도 좋았습니다...

'아미산(峨眉山)'이란 명칭이....[미인의 눈썹]

"구름의 아름다움이 비취와 같고... 검푸른 귀밑머리와 같으니 진정 미인의눈썹과도 같아 가늘고 길며, 아름답고 아득하구나"....이 말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당나라때 유명한 시인 '이백'.... 아미산에 자주 놀러 왔는가 봅니다...

그가 한말...

" 촉국에는 많은 산이 있지만 아미산에 비길만한 산은 없구나.... " 이렇게 말했다고 하는데...

사천성의 몇군데 산을 가보고 이런 말을 했나???? 사천에 멋진 산들 많던데 !!!!

하긴 느끼는 것은 주관적이지만....


뇌동평에 도착했습니다...

이곳 뇌동평이 해발 2300m 라고 합니다...

이곳까지 길이 1980년 말에 개통했다고 합니다...

그럼... 이전에는... 여기까지 걸어서.... 휴~~~ 버스로 두시간을 달려온 길을.... 걸어서....


날씨는 그런대로 괜찮습니다... 음.... 내일 맑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미산의 명물 금정으로 올라가는 케이블 카입니다....

뇌동평에서 자고... 일찍 일어나 케이블 카를 타고 금정에 올라가 일출을 보리라....

아주... 아주.... 계획은 좋았습니다...

다음날 아침.... 5시경 일어나....

빈관 커튼을 걷는 순간~~~~ 아이고~~~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안개가 자욱이 끼어 일출이고 뭐고~~~

그래도 일단은 올라가 보자하고 나왔습니다...

춥습니다...




간간히 떨어지는 비를 맞으며 올라가는데....

역시.... 방한복을 빌려주는 곳이 있습니다.... 중국 정말 편해요~~~ 필요할때 이렇게 도와주니~~

야진걸고... 빌려입었습니다... 옷 빌릴때는 어두워 사진을 못찍고... 반납할때 찍었습니다...

30분 정도 걸어서.... 케이블 카 타는 곳까지 왔습니다...

비오는 데도 사람들... 많이들 올라갑니다....



금정(3078m)에 올라왔습니다... 백두산보다 한참 높네요....

하지만 여기가 아미산의 정상이 아닙니다....

안개가 자욱히~~~~

그래도... 혹시나... 하면서.... 해뜨는 쪽을 향해서.... 심호흡하고.... 기다렸지만....



이 외국인.... 한참을 서서 해뜨는 곳을 향하여 뚫어지게 쳐다 봅니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

혹시... 갑자기 비가 그치고... 신비스럽게 나타난다는 '금정불광(佛光)'을 기다리나????

사진으로는 보았는데....

이 아미산 금정... 이곳에서... 아주 가끔씩 비와 눈이 내린후해돋이, 해넘이때 빛이금정주위의 구름바다를 비출때 그 위에는 오색영롱한 칠색광한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이런 기이한 자연현상이 이 아미산에서 일어난다고 합니다...

혹시.... 갑자기 !!!!! 에잉~~~ 꿈 깨자아~~~


모두들 아쉬운 표정들입니다...

아미산.... 여인의 눈썹을 닮은 산..... 역시 아무에게나 눈 웃음을 치지 않는가 봅니다...

아미산의 일출을 제대로 본 사람들은 억세게 운이 좋은 사람들인가 봅니다...

갑자기 저와 인연이 없는 장가계가 생각이 납니다...

장가계.... 4번을 갔지만... 4번다 비가 와서 지독히 인연이 없는 곳....

황산.... 3번 갔지만.... 처음에 갔을때 비가 왔지만... 두번째 세번째 갔을때 최고의 경치를 보여준 황산...

아미산 내가 두번째 찾을때.... 과연...

장가계가 될것인가??? 황산이 될것인가????

언젠가는 다시 한번 찾을 날이 올것이다... 그때보자 아미산 나에게 어떻게 다가오는지????

이런 생각하면서 발길을 돌렸습니다...


금정.... 누런 황금색이네요.... 햇볕이 나면 반짝반짝 빛날것 같습니다...

이 금정의 불사는 동한때에 건축되었다고 합니다... 당시는 '보광전'이라 불렀다고 하는 아미산 고찰중의 하나입니다...

산에 천둥이 자주쳐서 여러차례 수리를 했으나... 여전히 새로 짓고... 다시 허물어지는 상황입니다... 현재도 중건중입니다....



금정.... 확인 사진 한장 찌고.....



금정 앞에 있는 코끼리를 탄 보현보살도 한장...
이 상을 보는 순간.... '중국... 4대 불교 성지도 다 보았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미산, 오대산, 구화산, 보타산....


빗방울이 간간히 떨어지지만.... 촛불을 밝힙니다.... 모두들 소원성취 하시길....

근데... 왼쪽 현판에.... 티베트 글이 보입니다...

무심결에 보았는데....

이 아미산이 중국 한족들에게만 성스러운 산이 아니라.... 고산에 사는 티베트인들에게도 예로부터 상당히 유명했나 봅니다...

내려오다가 만년사에서 성지순례온 티베트인을 보았습니다...

사천 서쪽.... 서쪽에서 보면 동쪽 끝자락에 있는 이 아미산이 티베트인들에게도 성지였습니다...



금정에서 조금 내려오다보면.... 아미산 최고봉 만불정으로 가는 길이 있습니다...

이렇게 모노레일이 있네요....

비오는 관계로 만불정으로 가는 관광객이 몇명되지 않습니다...

그려...

편히 가자아~~~~



모노레일에서 내리는 곳에는 다람쥐들이 많이 있습니다...

관광객들이 던져주는 먹이를 부지런히 주워모으는데.... 귀엽습니다...

아미산 최고봉 만불정으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안개가 가득하지만.... 운치는 있네요.....



드뎌.... 아미산 최고봉 만불정에 올라왔습니다... 해발 3099m라고 써져 있습니다...

중국하고 우리나라하고 산 정상이 크게 다른 점....

우리나라는 산계곡에 절을 짓는데....

중국은 산꼭대기에 이렇게 짓는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유명한 산 꼭대기 최고봉에는 비석하나 달랑 세워놓은 것이 전부입니다...

중국 유명한 산.... 정상에는 사원이 있던지.... 빈관이 있던지... 정상에다 지을 수 없을 때에는 정상 바로 아래에 있습니다....

절이 산 정상에 있으니... 산 정상까지 신도들이 잘 올라올수 있도록 길을 잘 뚫어 놓은 것도 중국 산의 특징이죠....

아미산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불교성지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무협소설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미산하면.... 무림의 아미파가 먼저 떠오를 것입니다...

기원전 2세기경부터 이 아미산은 도교의 성지였다고 합니다...

도사님들이 점거하고 살았던 아미산.... 이때 아미산의 아미파가 유명했는지 어땠는지는 모르지만... 당나라 송나라때 불교가 흥성해 지면서.... 불교사원이 건조되면서....

점점 도교 사원을 밀어냈다고 합니다... 굴러온 돌이 박힌돌 빼버리고... 자리차지 한 것이죠...

명나라 청나라 시기에는 이 아미산에 온통 절이였다고 합니다...

특히 아미산에는 비구니 스님들이 많이 살기로 유명한데.... 명청시기 절이 많으니 비구니 스님들도 많았나 봅니다...

지금은 아미산의 사원이 명청시기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나마 지금 관람 가능한 사원은.... 보국사, 만년사, 홍춘평, 산봉사, 복호사, 세상사, 무선사, 금정, 뇌음사, 백룡사등 십여곳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아미산 중국.사천성

2006/06/05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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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불정 일층입니다...
현광등으로 조명을 했는데.... 신비롭게 보이네요...


안개에 싸인 만불정....뒤로하고... 서서히 걸어 내려옵니다...
만불정 주위로.... 평원처럼 넓습니다....
꽃들도 많이 피어 있습니다...


가지 가지마다.... 새싹이 돋아날려고 준비중입니다... 금방 툭툭~~소리내며.... 돋아 날 것 같습니다...

가지의 물방울도 운치가 있네요....



내려오다 보니... 많이 본듯한 글귀가 눈에 들어옵니다...

월....인....천....강(月印千江).... 그리고 옆에 검은색 비석에는 '성흠선사비명(聖欽禪師)'.....

아~~~ 한글을 창제하신 세종대왕께서 한글로 지었다는 [월인천강지곡] !!!!!!

세종대왕이 정비인 소헌왕후 심씨의 명복을 빌기 위해서 석가모니의 일대기를 한글로 [석보상절]을 짓습니다... 물론 세종대왕이 지은것이 아니라 아래 학자들이 지었겠죠....

세종대왕이 한글로 된 석보상절을 읽어보고.... 감동합니다...

글고... 석가모니 부처의 공덕을 칭송하는 내용으로..... 한마디로 '찬불가'죠...

[월인천강지곡]을 만듭니다...

월인천강의 의미는....

[월인석보'의 제1장의 첫머리에....

" 부처가 수많은 세상에 몸을 바꾸어 태어나 중생을 교화 하심이 마치 달이 천 개나 되는 강에 비침과 같으니라. "라고 기록되어 있는 의미입니다...

'숭유억불' 정책의 조선초기에 왕이 이런 찬불가를 짓다니... 조금은 아니러니 합니다...

하여간.... 월인천강....

달은 하나인데.... 지구상 만물의 강은 수천 수만개의 강이 있습니다...

부처님은 한분이시지만.... 여기도 비치고... 저기도 비치고... 그러면서 중생을 구제한다는 의미 일 겁니다...

근데.... '월인천강'....비석이 왜 ????? 아미산에 ?????

글고... 저 성흠선사는 또 누구인고 ????

'월인천강'이란 말이 그럼 중국에서 나왔단 말인가?????

춥고... 배고프고.... 자세히 좀 보고올 걸.... 후회가 됩니다...

먼저 사진찍고... 사진 확대해서 봐야지 했는데.... 한장 찍은 것을 후회합니다...

가까이서 여러장좀 찍어올 걸......



기념품 가게의 원숭이 인형들입니다...
아미산의 원숭이 별로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아미산을 다녀온 많은 중국인들이 아미산에 갈 때 아미산 원숭이 조심하라고 일러 줍니다...
설마 가까이서 원숭이를 볼 수 있겠어???? 하고 신경도 쓰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푸우웅~~~~ 야생~~ 원숭이가~~~~~~ 타잔처럼~~~~~ 으아아아~~~ 원... 숭... 이...



원숭이 맞습니다... 야생에서.... 관광객들이 던져주는 먹이를 먹기위해 길 가까이까지 나와 있습니다....


요놈은.... 수박을 먹고 있습니다... 비를 맞아 털은 축축하고요~~~~



한두마리가 아닙니다.... 밤에는 어딘가에 있을 자기들의 집에가서 잠을 자고.... 배고프면... 집단으로 떼를 지어 관광객이 다니는 길목으로 출근을 하는 모양입니다....

자~~ 오늘도 출근이다~~~~



이제 낳은지 얼마되지 않은 새끼 원숭이 입니다... 새끼원숭이도 3-4마리는 되더군요.... 새끼원숭이 주름살 무지 많습니다...



어메이산 만년사 중국.사천성

2006/06/05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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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 중국 고사성어에 원숭이에 대한 이야기가 몇개 있죠.....

생각나는 고사성어....

견원지간(犬猿之間)

이거... 개와 원숭이 사이처럼 원수지간을 말하죠...

개와 원숭이가 사이가 안좋은가????

조삼모사(朝三暮四)

송나라 저공이란 사람이 원숭이를 많이 기르고 있었는데... 먹이가 부족하게 되자 저공은 원숭이 들에게 말하기를 '앞으로 너희들에게 주는 도토리를 아침에 3개, 저녁에 4개로 제한하겠다.'고 발표하자... 원숭이들이 화를 내며 난리가 아닙니다... 아침에 3개 먹고는 배고파 못 견딘다고 합니다... 그러자 저공이...'좋아~ 좋아~~~ 그러면 아침에 4개 저녁에 3개 주겠다....'하니... 원숭이들이 좋아서 춤추었다고 하는디....

조3모4나.... 조4모3이나 똑같은데... 멍청한 원숭이들이라고 말을 하는데... 난... 원숭이 편....느낌은 팍 다르잖아요... 아침 3개와 4개는....

그리고....


단장(斷腸)
[세설신어(世說新語)] 출면편에 나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진(晉)나라 환온이 촉을 정벌하기 위해 여러 척의 배에 군사를 나누어 싣고 가는 도중... 양자강 중류의 협곡인 삼협(三峽)을 지나게 되었습니다... 무지무지한 협곡이죠... 지금은 샨샤땜으로 물이 차올라 옛날의 맛은 아니지만 그래도 무지무지한 협곡입니다...
이곳을 지나면서 한 병사가 새끼 원숭이 한마리를 잡아옵니다... 그런데... 이 새끼 원숭이 어미가 환온이 탄 배를 쫓아 백여 리를 뒤쫓아 오며 슬피 웁니다...
그러다가 배가 강어귀가 좁아지는 곳에 이를 즈음에 그 원숭이는 몸을 날려 배 위로 뛰어올라 옵니다... 그 어미 원숭이는 새끼 원숭이를 구하려는 일념으로 애를 태우며 달려왔기에 배에 오르자 마자 죽고 맙니다...
배에 있던 병사들이 죽은 어미 원숭이의 배를 가르자 창자가 토막토막 끊어져 있었습니다... 자식을 잃은 어미 원숭이의 슬픔이 너무 강해 창자가 토막토막 끊어져 버린 것입니다...
배 안의 병사들은 모두 놀라고 이 말을 전해 들은 환온은 새끼 원숭이를 풀어주고 그 원숭이를 잡아왔던 병사를 매질한 다음에 내쫓아 버립니다...
이렇듯....
단장은 그것이 부모와 자식이든.... 연인간이든..... 친구간이든.... 창자가 끊어질 정도로 슬픈 이별의 아픔을 나타냅니다...
새끼 원숭이를 보살피는 어미 원숭이를 보니....
이 단장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뇌동평까지 내려와 옷 반납하고.... 아침 식사하고...

만년사를 찾아가기 위해 버스를 기다리는데....

어????

이곳 이름이.... 뇌동평(雷洞坪).... 뇌동평의 의미가???

중국인민의 영웅.... 뇌봉(雷鋒)하고 연관이 있나??? 하는 의문이 듭니다...

아미산을 운행하는 마이크로 버스들이 뇌봉차 였습니다...

차 앞에 빨간쌕 사람 그림 보이시죠....

중국인민의 영웅 뇌봉입니다... 아니... 모택동이 영웅으로 만들었죠....

뇌봉....

1940년 12월 호남성 왕청현에서 태어나 7살에 고아가 됩니다... 본명은 뇌정흥(雷正興)

1956년 왕청현 당위원회에서... 우리로 말하면 급사생활을 합니다... 부르기 좋게... 문서송달업무의 통신원 생활을 합니다...

1958년 요녕성 안산 철강회사에 입사하게 되는데.... 입사시...

" 뇌정흥은 한 고아의 이름이지만 지금은 공산당이 있기에 고아가 아니며, 모든 일에 앞장서는 선봉(先鋒)이 되겠다 "는 의미에서 이름을 뇌봉(雷鋒)으로 바꿉니다....

블도저 기사로 일합니다...

1960년에 공산당원이 되고...

인민해방군 수송부대 전사를 거쳐.... 분대장급을 지냅니다..

1962년 3월 5일 22살의 나이로 교통사고로 죽습니다.

모택동... 대약진 운동의 실패로 많은 인민들이 굶주려 죽습니다... 이때... 이 뇌봉을 영웅으로 만듭니다... 뇌봉정신배우기....

근데... 지금도 뇌봉의 정신을 배우자고 신문에도 나고... 선전을 많이 합니다....

교실에도 뇌봉 사진이 큼직하게 걸려있고, 뇌봉 티를 많은 사람들이 입고 다니고...

뇌봉이 운전을 해서 그랬나 모르지만.... 무한 택시에도.... 뇌봉차라고 마크가 붙어 있습니다...

뇌봉일기에...

"내가 사는 것은 다른 사람을 더 행복하게 하기 위해서다"

"만약 그대가 한방울의 물이라면, 다만 얼마의 땅이라도 적시었는가?

만약 그대가 한줄기의 햇빛이라면, 다만 얼마의 어둠이라도 밝혀보았는가?

만약 그대가 한알의 씨앗이라면, 한 소중한 생명이라도 키워보았는가?

만약 그대가 하나의 작은 나사못이라면, 그대의 일터를 얼마나 굳건히 지키고 있는가?

그대가 만약 자기의 사상을 말할 수 있다면,

그 아름다운 이상을 우리에게 알려주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고 떳떳히 말할 수 있는가?

그대는 지금껏 살아오면서 인류의 미래를 위해 자기의 노동을 아낌없이 바치며 힘써왔는가?"

62년 교통사고로 전사한 중국인민해방군 뇌봉의 일기입니다...

어떻게 보면 평범한... 그냥 그렇게 순직했다고 할 수 있는데...

또 달리보면 그의 정신이 다른 이들과는 달랐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도 사회주의 중국의 국민적 영웅이며.... [뇌봉을 따라 배우자]는 열풍이 중국 대륙을 휩쓸고, 많은 책들과 기념관....등...

우리나라.... 이승복의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 가 생각납니다....

통치자들에 의한 영웅만들기???? 그러나 그 정신은 만인의 귀감의 된다는..... 딜레마...


만년사까지 왔습니다...

아미산 주봉의 동쪽 산자락, 해발1,000여m에 위치하고 있습니다다.

이곳이 아미십경중 하나인 '백수추풍'이 바로 이곳이라 합니다...

전설에 따르면 한나라때의 약초캐는 노인이었던 포공이 부처를 모셨던 곳이라고 하며, 진나라때에 이르러 절을 짓기 시작해 '보현사'라는 이름을 붙였다가 당나라에 이르러 '백수사'로 개명하고, 송대에는 '백수보현사'라 불리어 졌다가 명나라 만력기간(1573-1620)에 '성수 만력사'로 명명되었다고 합니다...


만년사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눈에 들어온 풍경은 어느 절이나 같은 풍경입니다....



그런데... 미륵보전 뒤로 걸어가니.... 전혀 다른 풍의 절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만년사는 원래 7개의 건축물로 규모가 웅장했다고 합니다... 후에 몇차례의 흥망성쇠를 거치다가 1635년 일대 화제로 목조 건축물이 모두 불타 없어져 '무량전'만이 남았다고 합니다.

현존하는 것은 1953년에 중건한 건물이라고 합니다....

이 무량전은 벽돌로 지어진 건축물로 명나라 만력 기간에 건축되었다고 합니다.

높이가 16m.... 티베트 라마교 풍을 본떠 만든 건축물입니다....


중국인 가이드가 보리수 나무라고 젊은 남녀에게 기념사진을 찍으라고 권합니다....


보리수 나무 열매입니다....





무량전 내부입니다...

동으로 주조된 보현보살상입니다.

송나라 태종 때인 980년에 만든 이 보살상은 높이가 7.3m 무게 62t에 이르는 대불입니다...

보현보살은.... 코끼리를 타고 있는데.... 이 꼬끼리의 뿔이 6개가 됩니다...

6개인 이유가 있을텐데????


코끼리 뒷다리를 보니.... 파손이 되어 있는데...
사람들이 너무 만져서 파손이 되었나????


무량전 뒷편으로 있는 [왜아보전]입니다...

1953년에 지어진것입니다...


[왜아보전] 앞 연못입니다...
이 주위의 연못과 산의 시내에는 아미산의 특종인 금와(金蛙 금개구리)가 있다고 합니다...
혹시나... 연못에... 금개구리가 있나???
거북이들만 있네요....
거북이 주위로 동전들 던져 놓았네요...



만년사 대웅보전입니다...
아미산 중국.사천성

2006/06/05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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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 기웃 기웃~~~ 거리는데.... 스님이 사진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무지 좋은 카메라 입니다...



중국 절안에 들어가면... 우리나라 절과는 다르게 신발을 신고 다닙니다...

보통은 절안이 시멘트 바닥인데....

만년사 대웅전 바닥은 깨끗한 칠을 해놓았습니다...

신발 신고 들어가기가 미안할 정도로....



중국 절이나 도교사원에 있는 방석들 입니다.... 일반적으로 다른 절에 가면 방석들이 더러운데....이 만년사 대웅전 방석은 무지 깨끗합니다....

이 방석에 무릎끊고 절을 합니다....



목어.... 물고기 머리가 아니고.... 이상한 동물 머리 같습니다....





만년사를 보고 내려오는 길에.... 원숭이 관광객사이로 어슬렁 거립니다...

배고픈 모양입니다...



만년사에서 한참을 내려오다 보면.... 청나라때 지어진 백룡동이 있습니다...

중국의 민간 전설에.... '백사전(白蛇傳)'이라고 있습니다... 유명하죠...

이 백사전의 백낭자가 도를 닦던 곳이라고 합니다... 도교적 성향이죠... 백사는 일반적으로 '백룡'이라고 부르기에 백룡사가 된 것 같습니다...

굴은 오래전에 무너져 막혔다고 하네요....



백룡동에서 더 내려오면....

청음각(淸音閣)이 있습니다... 맑은 소리.... 물소리가 맑은가???

아미산의 우심령(牛心嶺) 아래 흑(黑), 백(白) 두 물줄기가 합류하는 곳에 있습니다...




시원한 물소리 들으면서.... 다음으로 찾아가는 곳은.... 원숭이 계곡입니다...



원숭이가 사는 깊은 계곡으로 들어갑니다...



청음각에서 원숭이 계곡까지 상당히 거리가 됩니다...
가마타고 가는 관광객들..









아름다운 아미산 풍경들

















































Posted by 라파엘/표종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