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國風景 그리고 中國

무이산(武夷山)에 가다(3) (중국 복건성

라파엘/표종환 2012. 9. 25. 16:49


무이산 중국.복건성

2006/03/29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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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자원을 나와 조금 걸어가면.... 유람하는 강이 보입니다.... 사람들 많네....



오~~~ 천유봉...
저 위에서 내려다 보는 경치가 무이산 최고의 절경이라 합니다...
그래서...
천유봉에 오르지 않으면 무이산을 구경한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이 소리 많이 들어본 소린데.... 관광지 어디가나 하는 말.....
천유봉...
높이로 말하면 삼앙봉에 미치지 못하고...
우뚝한 모습으로 말하면 대왕봉에 미치지 못하고...
수려함으로 말하면 옥녀봉에 미치지는 못하고...
험한 것으로 말하면 접순봉에 미치지 못하지만....
그러나 절경만큼은 제일이라~~~ 합니다...
천유봉에 오르면 도교의 이상세계인 봉래선경에 들어선다고 합니다.
그래서 천유봉 정상에 있는 천유각은 도교의 천궁을 본따서 만든것이라 합니다...


자아~~~ 슬슬 올라가 볼까요~~~





본격적으로 천유봉에 오르기전.... 넓은 광장이 나옵니다...

옆에 다동이라고 하는데.... 茶洞

무이산에서 가장 좋은 차가 나온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라고 합니다...

사방 주위에는 천길 절벽이 둘러 싸고 있어 시원한 피서처가 됩니다...

무이산 차중에서 대홍포(大紅袍)라는 차가 있는데....

이 차가 차중의 왕입니다요...

모든 차들이 대홍포 차를 보면.... "따거~~(큰형님~~~)" 하면서 무릎을 끓습니다...

한마디로 '차중의 왕'이라 불린다 합니다...

말로는 3그루인가 6그루인가 밖에 없는 차나무에서 일년에 500g 정도만 차잎이 생산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중국정부는 이 차나무를 특별관리한다고 합니다....

한 경매에서....

20g에 2천5백만원을 제시한 홍콩인에게 낙찰되었다는 말도 있습니다...

왜? 대홍포인가????

여러가지 일설이 있는데.....

청나라 건륭제가 황제가 되기전에 이곳을 지나다 쓰러진 적이 있는데....

당시 지나가던 스님이 타준 차를 마시고 벌떡 일어났다고 합니다... 이후....

황제가 되자 다시 이곳을 찾아와 자신이 입은 홍포를 씌워주고 치하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이 대홍포차.... 9번을 우려먹어도 맛이 한결같다 합니다....

대홍포차 비싸서.... 마시지는 못하지만 차나무라도 구경해야 하는데.... 시간이 없어서....


근데 대홍포에 관한 이야기가 조금씩은 틀린것 같습니다...
다시 대홍포에 관한 이야기중 하나는...
'노방장'이라는 양반이 과거시험을 치르러 가는 선비의 병을 치료하였는데.... 이 선비가 떨꺼덕~~ 장원급제 했다나 뭐라나.... 그래서 은혜에 감사를 표하기 위하여 황제가 선사한 대홍포를 노장방이 차잎을 따낸 나무에 덮어놓았다고 하였는데....
이리하여 [대홍포]차라 불리게 되었다고도 하고...
다른 하나는 옛날 황태후가 배가 아파서 침대에서 일어나지도 못하였는데....
황제가 천하의 명의를 청하여 용하다는 묘약을 다 써도 효과를 보지 못했는데....
그런데... 이 무이산 차가 황태후의 병을 치료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황제는 자신을 대신하여 대홍포로 무이산 차나무에 감사를 표시했다고 합니다.
아무튼...
몸에 무지 좋다는 소린데....
일년 생산량이 한근도 안되니.... 이거.... 우리같은 사람에게는 완전 그림의 떡입니다요...
하여간... 대홍포... 차중의 왕이랍니다....


작은 폭포가 흐르고.... 오르는 길이.... 이거....스릴좀 느낄것같은데....



먼저 이 정자가 있는 곳까지는 가푼히~~~~



정자에서 내려다본 구곡하 풍경입니다.... 캬아~~~~ 그림입니다....

그런데...

이 무이계곡 자주 안개가 낀다고 합니다... 안개가 조금있어야 멋지다고 하는데....

오늘 처럼 너무 날씨가 쨍~~~ 하니까...

좀 그렇다고 하네요...

안개에 싸인 멋진 풍경을 감상할려면....

아침에 먼저 이 천유봉을 올라야 할것 같습니다...



반대편 저 봉우리도 오르는 길이 있습니다...
자세히 보면 절벽 오른쪽으로 길이 보입니다...
무이산 천유봉 중국.복건성

2006/03/28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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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을 올라가면서 멋진경치 다시 내려다 보고.... 다시 조금 오르고....



강물이 굽어 도는 곡이.... 6곡입니다...



두번째 정자....



폭포옆으로 돌을 깎아서 만든 계단은 공산당이 만든 길이라고 합니다.....

하여간 옛날에는 천유봉을 오를때 이 길이 아니고.... 나중에 내려올때 길이 오르는 길이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 오르는 길은...

공산당이 만든 길이라고 합니다...

역시 공산당이 만든 길이 짱입니다...

나중에 내려오는 길이 국민당길 입니다...

중국 가이드가 설명하는것 옆에서 들으니 그렇게 말을 하더군요...



신기한 것은....
이 큰 바위가 여러개의 바위가 아니라... 그냥 하나의 통바위라는 것입니다...


하나의 통바위..... 어마어마 합니다...



내려다 보니.... 뗏목 두대가 내려갑니다....



렌즈가 18mm인데... 다들어 오지 않습니다... 정말 웅장합니다...

세개의 암석 바위 봉우리가 대나무 순을 닮았다해서... 접순봉이라 합니다...

저쪽 접순봉에 올라가서 이 천유봉을 보고 찍은 사진을 보았는데....

아찔하면서도.... 정말 멋지더군요... 안개까지 있는 장관인 사진.....


국경절이나.... 노동절때 이곳.... 관광객들 줄서서 가야 한다고 하더군요....



캬~~~ 입이 다물어지지 않습니다...


천유봉(天遊峰)이란 뜻이....

바로 하늘을 유람한다는 뜻인데.... 말그대로.... 천상을 유람하는 기분입니다....





망원으로 땡겨서 찍었습니다... 뗏목들 줄지어 열심히 내려가고 있습니다...
뗏목이 저렇게 일렬로 가는 것은 물길과 물의 깊이 때문입니다...


어.... 바로 천유봉 다 올라왔습니다...
천유봉에서 바라본 대왕봉....
무이산 중국.복건성

2006/03/2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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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유봉 정상입니다...

옛날에는 도교, 불교, 유교가 혼합된 도관 비스므레한 건물이였다고 하는데 지금은 기념품 파는 가게들입니다....



다가가서 보니.... 엥~~~2층이 송미령 춤추었던 곳????


2층으로 올라가 보았는데.... 역시 기념품 파는 가게들....

국민당 강개석 둘째 부인인 송미령이 이곳까지 와서 춤을 추었다니......

쩝.... 이래서... 국민당이 공산당에게 밀려 대만으로 쫓겨났지.....



건물 뒷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데.... 많은 글들이..... 돌에 새겨져있습니다....



중국인 가이드가 뭐라고 열심히 설명합니다... 슬그머니 옆에가서 들어보았으나.... 못알아듣겠습니다....



패방이 서있습니다... 이곳 가게에서 아이스께끼 하나 입에 물고...
중국인 가이드가 설명하는것 들으니...
이 패방을 국민당이 세워놓았다고 합니다...
패방위에 국민당기와 글을 적어놓았는데... 문화대혁명때 홍위병이 뜯어버렸다고 합니다...
하여간 이길부터 국민당 길이라고 부른답니다...


국민당이 만들어 놓은 길을 따라 내려옵니다...


우~~~ 정말 큰 바위덩어리 입니다.... 비오는날 바위에 부딪혀 떨어지는 물보라가 장관이라더군요....





6곡에서 바라본 천유봉


대나무 뗏목 유람은 아직도 계속됩니다...



즐거운 시간.....

여기서 시간이 남아.... 뭐 다른 것 볼거 없나??? 하고 기사에게 물으니.... 다른 곳으로 데려다 줍니다....



여기는...
바위와 바위 사이가 아슬아슬하게 붙어있는 곳입니다...
컴컴한 동굴안에서 보면...
하늘이 가는 실처럼 보입니다...
한참 걸어서 나와야 하는데.... 어두운 곳이라 후레쉬가 필요한 곳이였습니다...


큰 바위 사이로....
계단 길을 따라 올라와야 하는데...
ㅋㅋㅋㅋ...
올라올때... 지진이라도 나면...
그대로 바위에 찍혀져 화석이 될것 같은 분위기 입니다...
무이산...
멋진곳이였습니다...
그런데... 무이산이란 이름이????
武夷山 그러니...
어떤 분이 해석을 해놓기로...
무술이 강한 동이족이 살던곳.... 이렇게 해석하여.... 옛날에 우리민족을 동이족이라 불렀는데.... 이 무이산까지 우리 민족이 살았다고 해석을....ㅋㅋㅋ
그래서 기사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자세하게 알아들을 수는 없었지만....
옛날 구곡을 만든 노인이 있었는데.... 그 아들둘의 이름이....
武와 夷가 있었다고 합니다...
무이산시에 이 노인의 사당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언어의 한계상....자세히는 모르겠고...
또한 이 무이산에 악한 기가 있어서 이를 물리치는데 뱀이 상당한 역활을 하는가 봅니다...
그래서 이곳 사람들은 뱀을 신령한 동물로 여겨 뱀을 잡아먹지 않는다 합니다...
그래서 무이산에 뱀이 많다고 합니다...
무이산시에서 밤 침대버스를 타고 복주로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