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교정의나무,원예종꽃

상사화 (고려대학교)20120728

라파엘/표종환 2013. 1. 22. 19:10

 

 

 

상사화  (수선화과)  Licoris squamigera

 

키는 60cm 정도 자라며 비늘즐기는 지름 4~5cm 길이30cm이다. 너비가 2.5cm 정도인 잎이 비늘 줄기에 모여나지만

여름에 꽃이 나오기 전에 말라 죽는다.  홍자색의 꽃은 8월에 비늘줄기에서 나온 꽃자루 위에 4~8송이씩 무리져 핀다.

꽃은 길이가 약8cm이며, 꽃 덮이조각(花被片) 6장, 수술6개 , 암술1개로 이루어져 있다.

일본이 원산지 이나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의 정원이나 화분에 심고 있으며 양지 바르고 배수가 잘되는 토양에서 

잘자란다.   꽃이 필 때는 잎이 없고 , 잎이 달려 있을 때에는  꽃이 없어 꽃과 잎이 서로 그리워 한다는  의미로

상하화 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전해진다. 

 

상사화의 전설

옛날 아주 먼 옛날 불심이 매우 높은 스님 한 분이 계셨습니다. 그런데 스님은 자신도 모르게 점점 죄를 짓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다름아닌 세속의 여인을 사랑한 죄였습니다. 스님은 이러한 잘못을 알고 있스면서도 스님 역시

한 인간인지라 날마다 여인을  그리워 했습니다. 그리움에 사무칠 정도였지만 신분이 신분인지라 여인을

만날 수는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스님은 자신의 아타까운 사랑을 달리 표현하거나 풀 길이 없어 꽃씨에다  지금의 심정을 담아

절 앞마당에 심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씨는 싹이 되었고, 이상하게도 언제 그랬냐는 듯 싹이 죽은 후

꽃이 피었습니다. 그리고 꽃이 지면 다시 잎이 피기를  반복하는 것 이었습니다.

 

꽃고 잎이 영원이 만날 수 없는 상사화, 스님의 심정을 대변하는 듯한 이꽃을  상사화라고 부른다고 하는

이야기가  전해져 옵니다.

 

이처럼 상사화는 마치 사랑의 숨박꼭질을 하는 연인 만냥 잎이 나오면 꽃이 지고, 꽃대가 나오면 잎이 말라 버리는,

서로 그리워 하지만 만나지 못하는 슬픈 인연을 보는 듯 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름도 상사화이며, 꽃말도 '이룰수 없는 사랑' 이라고 합니다.     (불로그  가시랭이농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