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안..... 중국 최고의 고도입니다. 오랜 역사속에서 많은 사연을 담고 있는 도시입니다. 세계 4대 고도중 하나라고 합니다.... 로마, 서안, 이스탄불, 그리고 하나가? 히~~ 잊었습니다.. 중국내에서 4대고성은.... 서안, 개봉, 남경, 북경입니다... 서안은 중국문화의 시발지입니다. 서안을 중심으로 관중평야가 넓게 자리하고 있고,위수강이 흐르고 있고...농산물이 풍부하여 나라가 부강하게될 조건이 갖추어져 있었습니다... 춘추전국시대 말기.... 진나라가 맥적산 석굴이 있는 천수에서 일어나 이 곳 관중평야 서북옹에 자리를 정하였다가, 장안근교인 함양땅으로 수도를 옮깁니다... 진나라하면 진시황이 떠오르게 됩니다.... 물론 서안을 여행하다보면 진시황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되는데.... 진시황의 출생이 애매모호합니다... 여기에는 '여불위'라는 대상인이 진시황의 생에 개입하게 됩니다... 장사꾼 여불위는 어느날 조나라 수도 한단에서 인질로 와있던 진나라 소왕의 손자 '자초'를 만나게 됩니다. 자초는 진나라 소왕의 둘째 아들인 안국군의 가운데 아들로 왕이 될 순위로 본다면... 도저히 진나라 왕이 된다는 것이 불가능해 보입니다... 그러나 장사꾼 여불위의 눈은 다릅니다... 태자가 죽고 둘째아들인 안국군이 왕위를 이어받게 됩니다. 당시 안국군의 정부인인 화양부인에게는 아들이 없었는데, 이를 안 여불위는 화양부인에게 접근 많은 선물을 수시로 주게됩니다.... 그리고... 그 선물은 자초가 화양부인에게 준것이라고 말을 합니다.... 그리고 자초에게도 여불위는 많은 재물을 주고 훌륭한 빈객들을 사귀게 합니다... 치밀한 계산을 깔고 부지런히 화양부인에게 접근한 결과 인질로 끌려와 있던 '자초'가 진나라 장양왕이 됩니다... 근데.... 자초가 진나라 왕이 되기전에.... 여불위가 자기집 술자리에서 슬쩍 한여인을 자초에게 소개합니다... 그 여인에게 자초는 뿅가게되고... 그 여인은 여불위와의 임신사실을 숨기고 자초에게 시집을 가서... 아들을 낳습니다.. 그 아들이름이 '정' 바로 진시황입니다... 그럼 진시황 정은 자초의 아들일까? 여불위의 아들일까? 지금도 미스테리..... 진시황 13살에 진나라 왕위에 올라, 39세에 전국을 통일하고 중국 최초 통일왕국을 세웁니다. 그리고.... 많은 사업을 하게되는데.... 그 중 하나가 아방궁 건축입니다... 현재... 서안근처에... 당시 기록에 나타난 아방궁을 축소하여 건축해 놓았습니다... 아방궁.... ㅋㅋㅋㅋ... 우리나라 술집이름에 아방궁 많이 있죠....
아방궁입니다. 오래된 맛은 없지만 고증해서 지었다고 하는데???? 이런 기사가 있더군요.... 아방궁은 기록에만 나와있지... 실재로 건축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아방궁에 대한 많은 역사적 기록이 있습니다. 진시황은 '위수'변에 동서길이 1300m 남북길이 400m로 일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황궁인 아방궁을 세웠다고 합니다. 워낙 방대한 공사라... 당대의 시인 두목(두보가 아닙니다... 두목입니다... 이름이 쨈 거시기 합니다... 두목...)은... ' 육국은 망하고, 천하는 통일되었다. 촉산이 평지가 되자 아방궁이 솟아났다.' 고 그의 시 '아방궁부'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
한적합니다... 그러나 진시황 당시는 어떠했을까? 항우가 진나라를 멸망시키고, 이 아방궁을 불태워 버리는데, 불길이 3개월 동안 꺼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 폐허에서 발견된 한 와당에~~~ '하늘에서 신이 내려와 왕조가 수천년이어지고 천하가 평강하게 해주소서.'라는 글귀가 써 있었다 합니다.... 진시황.... 이 아방궁에서 자신이 지금 어디에 있는지? 비밀에 부친채 수많은 후궁들과 미녀들에게 둘러쌓여 지냈다 합니다... 그가운데에... 제나라의 갈훼, 조나라의 낙하, 초나라의 탁협, 연나라의 대설을 일컬어 아방궁의 4대 미녀들이라고 불렀다 합니다... 이들은 진시황이 죽자 곧바로 여산에 순장되었다 합니다.... 불쌍혀요... 순장... 기록에 여인의 수가 1만명이 넘었다고 하는데... 뻥이 있다손 치더라도.... 몇천명은 되었겠죠.... 아방궁은 향략과 욕망, 사치를 상징하는 장소가 되었던게 분명합니다..
ㅎㅎㅎㅎ.... 호숫가 옆에 마술의 거울이~~~~
ㅎㅎㅎㅎ 허허허허~~~ 재밋네~~~
하하하~~~ 롱다리로~~~
호수 한바퀴 돌고 아방궁으로 들어갑니다....
아우~~~ 대단히 크게 지어놓았습니다...
지금 계단에 올라오는 사람과 비교해 보세요....
계단에 서있는 진시황.... 장이모 감독의 영화 [영웅]을 보면서.... 저는 사마천의 [사기]에 나오는 자객열전의 '형가'를 떠 올렸습니다.... 진시황을 살해하려던 자객 형가~~~~ 멋진 사나이 였는데~~~ 진시황이 살해 당할뻔 했던 사건이 있었습니다... 어느날 검술이 출중한 검객 [형가]는 [전광]을 만나게 됩니다... 전광은 연나라 태자 [단]에게 천거합니다... 단은 진나라에 불모로 잡혀있다. 도망쳐 나왔기에 진시황에게 너~~ 언젠가는 복수하리라 다짐하고 있었습니다... 태자 단은 형가에게 진시황을 죽여달라고 합니다... 형가는 흔쾌히 허락합니다... 그러자 단에게 소개했던 전광은 이 대사의 기밀이 누설되어서는 안되기에 스스로 목숨을 끊습니다..... 영화 영웅에서 보듯이 진시황에게 다가가기 위해서는 필수조건이 있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머리를 쓰고 쓴것이... 형가는... 태자 단에게 두가지를 제시합니다... 진황이 노리는 독항이란 지역의 지도와 그리고 진시황의 진노를 사서 지금 연나라로 도망쳐.... 1만의 토지와 황금 1000근의 현상금이 걸린 [번어기]의 목을 가지고 진시황에게 접근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진시황은 기꺼이 나를 만나줄거라 믿습니다. 그러자 태자 단은 지도를 주는 것은 어렵지 않으나....[번어기]의 목을 주는것은 망설여합니다.. 형가가 직접 번어기를 찾아가 이야기를 합니다... 번어기... 고맙네... 나의 목을 주겠네하고는 기꺼이 자기 목을 칩니다..... 형가는 두가지 선물을 가지고 진나라로 향합니다... 그리고 칼은 어디에 숨기는가 고민하다가 지도 속에 칼을 숨깁니다... 진왕은 번어기의 목을 가져왔다는 말에 크게 기뻐하고 형가 일행을 왕궁으로 불러들입니다... 그리고 진시황은 지도를 펼칩니다... 지도 끝에 비수가 나옵니다... 형가는 오른손으로 칼을 잡고 진황의 가슴을 찌릅니다. 하지만 칼이 몸에 닿지 않았는지 진시황은 몸을 뒤로 빼내 일어납니다. 그리고는 곧 진시황 자신의 칼을 잡습니다. 하지만 칼이 쉽게 뽑히지 않습니다. 어쩔 수 없이 칼을 들고도 달아나야했는데 형가는 진시황을 뒤를 쫓습니다... 진시황은 기둥을 돌면서 형가의 칼을 피합니다. 옥좌 아래에는 무장한 근위병들이 있었지만 왕의 허락없이는 가까이 갈 수 없었기에 안절부절합니다. 왕은 이리저리 급하게 피하느니라 정신이 없습니다. 이때 오랑캐 후궁이 소리를 칩니다... '전하 칼집을 등 뒤로 돌리고 칼을 후리쳐 뽑으십시요.' 라고..... 그 말을 듣고 칼을 뽑은 진시황은 형가를 향해 곧장 내리쳤고, 검객 형가가 오히려 진시황에게 죽습니다. 형가가 죽으면서 하는말.... '아깝고 아까운 일이로다, 너(진시황) 는 참으로 운이 억세게 좋구나, 내가 오늘 일을 그르친것은 내 검술이 모자라서가 아니라 나는 다만 너를 사로잡아 위협하려 했기 때문이다. 아, 어쩌랴.... 이 모든것이 하늘의 뜻이거늘!'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진시황.... 다음부터 자신에게 가까이 오는것 더욱더 신경썼겠죠.... 영화 [영웅]에서 생각나는 검객 형가이야기 였습니다... 진시황 위기일발 이였을때 칼집을 등뒤에 놓고 뽑으라던 오랑캐 궁녀는 진시황의 호의를 입어 아들을 낳게 되는데.... 진시황 다음으로 왕위에 오른 [호해]라는 인물입니다... 호해때 진나라는 바로 망하고 말죠....
이런 저런 생각하는데.... 우루루~~~ 아방궁으로 행차하는 단체 관광객들.... 한국말이 들립니다... 아방궁에 행차한 한국 관광객들입니다....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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